사진방

정다운 모습으로

慧明花 2014. 9. 3. 19:14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화분속의 식물들을 들어다 보는 습관이 되어 버렸다

싱그럽고 빵긋 웃어주는 꽃들을 보노라면

이 세상 아무것도 부러울게 없을만큼 행복하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

정겨운 모습을 발견했음에 마음이 두둥실 하늘을 날아 오르는 것만 같았다

얼마전에 수국을 화분갈이로 하여 팔손 옆자리에 두었는데

햇볕이 나고 약간 시들어 하드니만

금새 힘이 생기고 땅 내음을 맡아서 옆자리 친구 팔손이 큰 잎사귀에

떡 하니 올라앉아 있는데,

 

이쁘구 사랑스럽기 그지없다

식물들도 옆자리 친구랑 잘 지내자구 소근소근 거리는것만 같다

정겹다

엄마께서 주신 수국이 울 엄마를 닮아서

주위 친구들을 많이 좋아하나 보다,

 

엄마,고마워요

사랑합니다,

 

 

2014,9,3/慧明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