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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랑 금산못의 어울림

慧明花 2013. 3. 31. 17:49

 

 

 

 

 

 

 

사랑하는 착한 내 언니!

세상에서 단 한 사람뿐인

형부의 그림자,

 

 

 꽃도 좋아라

물도 좋아라

사람까지 좋아라

형제자매들 한 곳에 모여 도란도란 꽃 피우고

 

 

헤여짐이 서러워서

다시 만날 기약하며

 

 

꽃 보다도 더 예쁜

우리들의 모임

 

 

春來花正盛 歲去人漸老

歎息將何爲 只要一善道

봄이오니 꽃이 한창 피고, 해가가니 사람이 차츰 늙는구나

탄식한 들 끝내 무슨 소용 있는가, 다만 착한 길을 갈 뿐이다

 

<강정일당>

漸 =점점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