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방

대문을 꼭 걸어 잠그고

慧明花 2012. 11. 13. 19:30

 

 

 

대문을 꼭꼭 걸어 잠그고

누가 훔쳐 볼까봐서요

 

런닝이나 팬티바람으로

어슬렁어슬렁 집안을 돌아 다니며

어떨땐

잠옷도 한가닥하는 걸요

 

한동안

저두 그러구 싶을때가 있었다지 뭡니까요

알알이 영글어 놓은

수 많은 지인님들을

내 몰라라 하기엔

너무 미안잖슈

 

돈독히 쌓아놓은 정때문에라도

 

대문을 활짝 열어 놓고는

가을바람이 들어 와 소식을 전해줍니다

여름바람하고는 영 대조적이죠

이제는

겨울바람이 한 소식할겁니다

기대된다는 말입니다

 

속옷만 입었는지

양말을 신었는지가 부끄럽지만

그래도 대문은 열어 두렵니다

사랑하는 님들이 계시옵기에 대문을 활짝 열어 놓고는

동네방네 돌아 다닙니다

사랑하는 님들의 따스한 블방으로..

 

**이참에 말씀드립니다,블방 잠금하신 분들 오픈바래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