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아침 출근길에서
비바람에 흔들리는 코스모스를 보면서, 혼자 중얼거리는 내 맘!
어떡해! 허리 부러지겠네 " 간접적인 태풍인지 비바람이 제법 힘 찬데, 그냥 스칠 수가 없는 맘! 한컷, 한컷 하다가 옷은 비에 젖어가며, 아! 또 저쪽에선 저기요, 저기요! " 나를 부르는 소리, 꽃무릇이였다. " 그래, 그래 나 그냥 스쳐 지나가지 않으리라, 예쁜 너에게 아침인사는 꼭 하잖니, 방가~방가! " 꽃은 내 칭구들이다. 늘 보아도 보고싶구 이야기 나누고픈...고운 칭구들!
이래서 너희들이 부르는 소리 잘 들리는것 같아, 반갑궁, 고맙궁 ~진짜 고맙징 ... 20210917 / 출근길 태풍에 코스모스 안스럽다. ^^*
두 눈에
보이질 않는 것이
왜 내 머리를 흔들어 댄 답니까
잡으려 해도
잡을 수가 없음이며
만지려 해도
만질 수가 없음이여
세월속에 흔들리는 바람이여
흔들리는 꿈길속에 무심한 바람아.
(20210918/ 아침 慧明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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